식당서 손님 눈에 청양고추 비벼 상해 입힌 60대 구속영장
2025년 12월 18일(목) 12:50
<광주북부경찰서>
술에 취한 채 식당에서 주인과 말다툼하다, 이를 말리던 손님의 눈에 청양고추를 비비는 등 폭행한 60대가 입건됐다.

광주북부경찰은 60대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3일 오후 3시께 광주시 북구 두암동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채 주인과 말다툼을 하다 말리던 손님에게 소주병으로 가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갖고 다니던 청양고추를 손님 눈에 비벼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술을 마시고 문제를 일으켜 식당 출입을 제지당하자 불만을 품고 언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특수상해, 업무방해, 폭행 등 다수 전과가 있는 점 등에서 재범 우려를 들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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