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협 제15회 회장에 박덕은 후보 당선
지난 17일 예총서 선거… 지지율 65%로 1위
2025년 12월 18일(목) 12:10
박덕은 시인
광주문인협회(광주문협) 제15회 회장 선거에서 박덕은 후보가 당선됐다.

박 후보는 지난 17일 예총 지하 1층 방울소리공연장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현 회장인 이근모 후보를 누르고 차기 광주문협 회장에 선출됐다. 박 후보는 지난 14대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 신임회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선거는 총 473명 문인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박 후보는 305표(6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135%인 168표를 기록했다.

시인이자 수필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온 박 후보는 광주문협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7년간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중앙일보,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박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예상 밖으로 많은 지지를 해준 덕분에 당선이 된 것 같다”며 “회원 누구나 중심이 될 수 있는 광주문협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회원들의 작품 발표 공간 확대와 공동출판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따스한 문협, 투명한 문협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인은 광주문협 2, 3대 평론분과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대시창작법’, ‘소설의 이론’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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