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암초 충돌한 어선 좌초…승선원 2명 구조
2025년 12월 17일(수) 11:15
17일 새벽 3시47분께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북방 약 1해리 해상에서 고흥 선적 어선 A호(1.57t급)가 전복됐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50분께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북방 약 1.8㎞ 해상에서 고흥 선적 어선 A호(1.57t급)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2분 만에 선장 B씨(60대)와 승선원 C씨(여·60대) 등 2명을 구조했다.

이 중 C씨는 머리 부위 열상과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소방당국에 인계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해양재난구조대 선박에 의해 인근 항포구로 예인된 뒤 육상 인양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해경은 암초 접촉 이후 침수가 진행됐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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