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구조작업 일시 중지
“안전 확보 우선”…안정화 작업 오후 6시까지 예상
2025년 12월 12일(금) 12:40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2일째인 12일 붕괴된 현장의 모습. 상판의 콘크리드 더미가 바닥으로 무너져 내려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의 구조 작업이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일시 중단됐다.

광주소방본부는 구조물 안정화 및 보강 작업을 위해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정화 작업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작업자 2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대원들은 붕괴된 철골 구조물과 콘크리트, 철근 등이 어지럽게 얽혀 있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실종자 수색을 위한 구조견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관계자 증언 등을 바탕으로 실종자들이 지하 2층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지난 11일 오후 2시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건물 잔해에 매몰됐으며 이 중 2명은 구조됐으나 숨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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