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영상으로 만나는 광주 문학의 숨결…‘시간을 넘어 나에게 닿은 울림’
10일부터 내년 말까지 광주문학관서 기획전…체험형 콘텐츠 ‘풍성’ 원고지 위 새겨진 문장 등 시각적 구현…문학적 감성 충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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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속에 잠들어 있던 광주 문인들의 문장들이 빛과 영상, 그리고 소리를 입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다.
광주시는 10일부터 내년 12월까지 광주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전시 ‘시간을 넘어 나에게 닿은 울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 읽는 문학을 넘어, 관람객이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문학의 울림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작가들이 남긴 유산에 최신 미디어 아트 기술을 접목해 문학의 지속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의 중심이 되는 메인 영상 존에서는 광주 문인들의 집필 공간인 서재와 현재의 도시 풍경을 오버랩해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영상미를 통해 문학이 가진 시간적 깊이와 세대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쓰여지는 시간’ 코너는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원고지 모양의 조형물 위에 작가들의 명문장이 빛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새겨지는 연출을 통해, 기록된 문학이 시대를 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문학적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내 마음을 닮은 편지’ 키오스크에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자신의 현재 기분에 딱 맞는 문장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만난 문장은 ‘손끝에 머문 마음’ 코너에서 나만의 책갈피로 제작해 소장할 수 있어 관람의 여운을 더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 등은 휴관한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문학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인간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사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채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시는 10일부터 내년 12월까지 광주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전시 ‘시간을 넘어 나에게 닿은 울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 읽는 문학을 넘어, 관람객이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문학의 울림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장의 중심이 되는 메인 영상 존에서는 광주 문인들의 집필 공간인 서재와 현재의 도시 풍경을 오버랩해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영상미를 통해 문학이 가진 시간적 깊이와 세대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쓰여지는 시간’ 코너는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원고지 모양의 조형물 위에 작가들의 명문장이 빛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새겨지는 연출을 통해, 기록된 문학이 시대를 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이렇게 만난 문장은 ‘손끝에 머문 마음’ 코너에서 나만의 책갈피로 제작해 소장할 수 있어 관람의 여운을 더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 등은 휴관한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문학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인간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사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채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