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 관광산업 피해 실태 조사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고사 위기
2025년 12월 04일(목) 20:00
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지역 관광산업이 붕괴됐다는 지적<광주일보 11월 28일 6면>에 구체적인 지역 현황을 분석 및 공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2·29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12·29여객기참사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꾸리고 지역 관광산업 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피해지역의 기초 경제현황을 분석하고, 참사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 피해를 업종·분야별로 분석 중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업계 지원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복안이다.

국토부는 12월 초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면, 공식적으로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정부가 파악한 피해 현황과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 지자체 등은 참사 이후 지역 여행업계에 융자 지원·대출 이자보전 등 지원책을 제공했으나, 업계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생색내기성 지원책”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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