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그린바이오 3대축 토대 혁신모델 구축
● 나주 식품소재 ● 순천·곡성 미생물 ● 장흥 천연물
농림부 육성지구 지정…대한민국 농업 미래 선도할 계기 마련
농업생명자원·생명공학기술·IT 접목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농림부 육성지구 지정…대한민국 농업 미래 선도할 계기 마련
농업생명자원·생명공학기술·IT 접목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 전남도청 전경 |
전남도가 식품소재, 천연물, 미생물 등 ‘그린바이오’ 3대 핵심 분야를 토대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를 비롯, 전국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
육성지구 지정에 따라 전남은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바이오파운드리, 소재 산업화시설 등 국비 인프라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데, 이는 그린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지정은 올해 1월 시행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법’에 따라 지방 주도의 자율적인 전략 설계 방식으로 전환된 정부 정책의 첫 결실로, 전남의 풍부한 농업생명자원과 혁신 연구개발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축산물, 미생물, 천연물 등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는 미래 핵심 산업이다.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2020년 1조 2000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시장은 2031년 3조 9000억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 시장이다.
전남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 농지 면적의 18.2%, 농업 생산량의 19%는 물론 친환경인증 면적(50.3%)과 아열대작물 재배 면적(59.0%)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이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혁신적인 연구개발 역량까지 갖춰 이번 육성지구 지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이번 지정 평가에서 숙면 효과가 뛰어난 흑하랑 상추를 활용한 건강차, 눈 피로 개선에 효과적인 차즈기 제품, 유자 부산물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 등을 실적으로 제출하며 전남이 보유한 자원의 잠재력과 기술력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발판 삼아 ‘전남형 그린바이오 혁신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나주는 식품소재 분야, 장흥은 천연물 분야, 순천·곡성은 미생물 분야의 핵심 축으로 삼아 3대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육성지구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그린바이오 제품 상용화 지원, 식품기능성 평가 등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서 가점을 받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문을 통해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탄탄히 구축해 전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를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글로벌 그린바이오산업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를 비롯, 전국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
육성지구 지정에 따라 전남은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바이오파운드리, 소재 산업화시설 등 국비 인프라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데, 이는 그린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축산물, 미생물, 천연물 등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는 미래 핵심 산업이다.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2020년 1조 2000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시장은 2031년 3조 9000억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 시장이다.
전남도는 이번 지정 평가에서 숙면 효과가 뛰어난 흑하랑 상추를 활용한 건강차, 눈 피로 개선에 효과적인 차즈기 제품, 유자 부산물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 등을 실적으로 제출하며 전남이 보유한 자원의 잠재력과 기술력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발판 삼아 ‘전남형 그린바이오 혁신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나주는 식품소재 분야, 장흥은 천연물 분야, 순천·곡성은 미생물 분야의 핵심 축으로 삼아 3대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육성지구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그린바이오 제품 상용화 지원, 식품기능성 평가 등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서 가점을 받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문을 통해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탄탄히 구축해 전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를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글로벌 그린바이오산업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