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기업은행 기세에 발목…‘광주 불패’ 끊겼다
풀세트 접전 끝 2-3 패…홈 첫 패배
3연패 수렁…5일 GS칼텍스와 경기
3연패 수렁…5일 GS칼텍스와 경기
![]() 페퍼스는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는 임주은(왼쪽)과 박수빈. <KOVO 제공> |
‘광주 불패’가 멈췄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뜨거운 홈 관중의 응원에도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시즌 첫 홈 패배를 당했다.
페퍼스는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2-3(21-25 25-13 19-25 25-18 7-15)으로 무릎을 꿇었다.
페퍼스타디움 4000석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관중석을 가득 채운 함성에도 아쉬운 패배가 기록됐다. 이로써 페퍼스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 흐름은 기업은행 쪽으로 먼저 기울었다.
기업은행의 킨켈라와 최정민이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페퍼스는 박정아·조이의 퀵오픈이 터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시마무라의 중앙 속공과 임주은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한때 6-3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흐름을 끊은 건 기업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였다.
빅토리아가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6-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는 17-17까지 치열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기업은행의 최정민이 3연속 득점을 책임지면서, 21-25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페퍼스가 승리를 가져왔다.
페퍼스는 초반부터 블로킹 벽을 세우며 기업은행 공격을 차단해 스코어를 19-10까지 벌렸다.
이한비의 날카로운 서브가 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점수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조이는 2세트에서만 10득점을 쓸어 담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고, 결국 페퍼스는 25-13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페퍼스의 범실과 수비 불안이 겹치며 스코어가 3-8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시마무라와 조이가 다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기업은행 빅토리아의 공격이 조이의 블로킹에 막혔고, 반대로 방향을 바꾸자 이번에는 시마무라가 블로킹에 성공해 득점을 막았다.
여기에 박은서의 서브 에이스, 이한비·조이의 연속 오픈 득점이 더해지면서 11-12, 1점 차까지 매섭게 추격했다.
이어 14-17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도 이한비와 박은서의 연속 오픈 성공으로 페퍼스가 19-20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빅토리아가 4연속 오픈과 블로킹에 고루 성공하는 등 기업은행의 뒷심에 막힌 페퍼스가 19-25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엔 다시 페퍼스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시마무라의 속공과 오픈이 연달아 터지며 4-4 동점을 만든 뒤, 박은서의 스파이크와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페퍼스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점수는 21-13까지 벌어졌고, 박은서의 후위 공격과 조이의 오픈을 끝으로 25-18를 만들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페퍼스가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홈 무패를 지키진 못했다
세트 초반 기업은행의 빅토리아와 킨켈라가 고루 득점했고, 시마무라의 득점 이후 2-9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며 분위기를 내줬다.
페퍼스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7-15로 결국 5세트를 내주면서 홈 연승이 끊겼다.
장소연 감독은 “5세트 초반 시작부터 범실이 나다 보니 선수들이 동력을 잃었던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도 계속 했지만 점수 차가 많이 나서 그게 잘 안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박수빈이 주전으로 나온 것에 대해 장 감독은 “시마무라에 대한 견제가 있어서 박수빈을 주전으로 넣었다. 스타팅에 대해서 부담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잘 해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3연패에 대해서는 “승리만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분위기 살리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페퍼스는 5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맞대결을 갖는다. 페퍼스가 원정 경기에서 3연패를 끊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뜨거운 홈 관중의 응원에도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시즌 첫 홈 패배를 당했다.
페퍼스는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2-3(21-25 25-13 19-25 25-18 7-15)으로 무릎을 꿇었다.
1세트 흐름은 기업은행 쪽으로 먼저 기울었다.
기업은행의 킨켈라와 최정민이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페퍼스는 박정아·조이의 퀵오픈이 터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시마무라의 중앙 속공과 임주은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한때 6-3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흐름을 끊은 건 기업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였다.
빅토리아가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6-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는 17-17까지 치열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2세트에서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페퍼스가 승리를 가져왔다.
페퍼스는 초반부터 블로킹 벽을 세우며 기업은행 공격을 차단해 스코어를 19-10까지 벌렸다.
이한비의 날카로운 서브가 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점수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조이는 2세트에서만 10득점을 쓸어 담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고, 결국 페퍼스는 25-13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페퍼스의 범실과 수비 불안이 겹치며 스코어가 3-8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시마무라와 조이가 다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기업은행 빅토리아의 공격이 조이의 블로킹에 막혔고, 반대로 방향을 바꾸자 이번에는 시마무라가 블로킹에 성공해 득점을 막았다.
여기에 박은서의 서브 에이스, 이한비·조이의 연속 오픈 득점이 더해지면서 11-12, 1점 차까지 매섭게 추격했다.
이어 14-17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도 이한비와 박은서의 연속 오픈 성공으로 페퍼스가 19-20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빅토리아가 4연속 오픈과 블로킹에 고루 성공하는 등 기업은행의 뒷심에 막힌 페퍼스가 19-25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엔 다시 페퍼스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시마무라의 속공과 오픈이 연달아 터지며 4-4 동점을 만든 뒤, 박은서의 스파이크와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페퍼스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점수는 21-13까지 벌어졌고, 박은서의 후위 공격과 조이의 오픈을 끝으로 25-18를 만들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페퍼스가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홈 무패를 지키진 못했다
세트 초반 기업은행의 빅토리아와 킨켈라가 고루 득점했고, 시마무라의 득점 이후 2-9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며 분위기를 내줬다.
페퍼스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7-15로 결국 5세트를 내주면서 홈 연승이 끊겼다.
장소연 감독은 “5세트 초반 시작부터 범실이 나다 보니 선수들이 동력을 잃었던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도 계속 했지만 점수 차가 많이 나서 그게 잘 안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박수빈이 주전으로 나온 것에 대해 장 감독은 “시마무라에 대한 견제가 있어서 박수빈을 주전으로 넣었다. 스타팅에 대해서 부담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잘 해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3연패에 대해서는 “승리만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분위기 살리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페퍼스는 5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맞대결을 갖는다. 페퍼스가 원정 경기에서 3연패를 끊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