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농진청)은 “다양한 농업기술 정보가 담긴 ‘농업기술 길잡이’ 신간 1종과 개정판 10종을 신규 발간하는 등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기술 길잡이는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종합한 ‘농업 교과서’로, 지난 1967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농업 현장의 요구와 정책 변화 등을 반영하며 표준화된 최신 기술을 쉽게 설명해 농업인을 돕고, 현장 중심 농업기술 보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달 기준 총 234종이 발간됐으며, 절판된 책자를 제외하면 145종이 있다.

이번 개편안은 화훼류(관상 화목류·구근 화훼·숙근 화훼류·양란), 특용작물(차나무), 과수(사과), 식량작물(두류), 유지작물(유채), 병해충(채소 병해충), 농업 지식(농산물우수관리·농약 바르게 이해하기) 등 7개 분야 11종이 담겼다.

이 중 관상 화목류는 올해 처음 출간된 것으로 꽃사과, 동백나무, 배롱나무, 병솔나무, 좀작살나무 등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관상용 꽃나무 38종의 생리·생태, 종류·품종, 재배 방법, 병충해 관리법 등을 담고 있다.

사과는 1974년 첫 발간 이후 8번째 개정됐다. 국내 육성 품종 20종, 외래 육성 품종 17종에 대한 설명과 재배상 유의점 등을 설명한다. 특히 접붙이기와 품종 갱신, 재배 관리, 생리장해, 병해충 방제, 기상재해 피해 예방 등 표준 기술들도 담겨 과수 현장에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 길잡이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과계 고등학교, 유관 기관 등에 배부됐으며,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의 ‘알디에이(RDA) 발간자료’, ‘농업기술길잡이’에서 전자책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