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물살 탄 군공항 이전 연말에 합의 도출하길
답보 상태에 있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대통령실의 중재로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 그제 서울에서 열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 간 4자 회동에서 정부가 마련한 중재안에 참석자 모두 큰 틀에서 공감을 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김산 군수가 정부의 보증을 믿고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받아들일 여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급물살을 탄 데는 무엇보다도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선결 과제’에 대해 정부와 광주시가 응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무안군수를 설득한 배경이 됐다.
첫 번째 과제인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 요구에 대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점(2027년 말)에 맞춰 이전하기로 시한을 정한 것이 무안군의 신뢰를 얻었다. 두 번째 과제인 광주시의 1조원 지원 구체화 문제도 광주시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은 광주시와 정부 재원을 더해 확실하게 무안군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풀렸다.
무안군의 세 번째 요구 사항인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시도 정부가 무안공항 인근에 첨단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약속해 해법을 찾았다. 정부는 무안군에 단순히 현금 보상이 아닌 산업지도를 바꿀 미래 성장 동력을 제공하겠다며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 기업이 입주하는 전용 산단 카드를 꺼냈다.
4자 회동의 성과로 12월 중에 대통령실·국방부·국토부·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참여하는 실무 차원의 6자 협의체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김용범 실장이 한두 번 실무회의를 갖고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연말 안에 합의문 도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년을 끌어온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6월 타운홀미팅 약속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최근에는 무안군민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광주 군공항 이전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다. 연말 안에 합의문을 도출하고 마지막 관문인 주민투표를 잘 마무리해 10년 숙원을 해결하길 기대한다.
특히 그동안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김산 군수가 정부의 보증을 믿고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받아들일 여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급물살을 탄 데는 무엇보다도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선결 과제’에 대해 정부와 광주시가 응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무안군수를 설득한 배경이 됐다.
4자 회동의 성과로 12월 중에 대통령실·국방부·국토부·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참여하는 실무 차원의 6자 협의체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김용범 실장이 한두 번 실무회의를 갖고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연말 안에 합의문 도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년을 끌어온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6월 타운홀미팅 약속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최근에는 무안군민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광주 군공항 이전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다. 연말 안에 합의문을 도출하고 마지막 관문인 주민투표를 잘 마무리해 10년 숙원을 해결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