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투자처 광주” 직접 보여줬다…AI·모빌리티 기업 초청 팸투어 진행
첨단3지구·GIST 슈퍼컴·GGM·GAMA·ACC 연계 코스…“투자 매력 체감” 평가, 정착 지원 약속
2025년 11월 20일(목) 10:55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광주의 AI·모빌리티 생태계를 한 번에 체감하는 현장 코스로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유망 기업들을 초청해 ‘2025년 하반기 광주경제자유구역 홍보여행’을 진행하며 미래산업 기반과 문화 인프라를 결합한 광주형 투자 모델을 알렸다.

이번 팸투어에는 현대합성공업, 장덕금속, 보성열처리, 한국헥사곤, 프리쉐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환경을 브리핑받은 뒤 첨단3지구 AI융복합지구로 이동해 부지 조성 현황과 입주 지원 제도를 확인했다.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슈퍼컴퓨팅센터에서 AI 연구 인프라를 둘러보고, 광주글로벌모터스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으로 이동해 완성차 양산 체계와 시험·인증·실증 지원 라인을 점검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방문으로 마무리한 일정은 산업과 문화가 맞물리는 도시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생산과 연구, 테스트베드, 정주 환경이 짧은 동선 안에서 연결되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완성차 생산 현장과 자율주행·전장부품 평가 인프라가 인접해 있고, 데이터·컴퓨팅 자원이 도시권에 집중돼 있어 개발·검증·양산의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부 기업은 부품 국산화 과제와 협력사 매칭, 파일럿 라인 구축 가능성에 대해 개별 상담을 진행하며 후속 논의를 예고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팸투어를 정례화해 기업 맞춤형 코스를 제공하고, 투자 검토 단계별로 원스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지·인허가·보조금 안내는 물론 산학연 공동R&D와 시험·인증, 인력 양성 프로그램 연계를 패키지로 묶어 초기 안착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장에서 본 광주의 속도와 연결성이 투자 판단에 결정적 단서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의 상시 소통을 통해 실질적 유치 성과를 내고, 정착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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