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대란 어린이재활센터 병상 확충 시급
광주 첫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입소 대란’을 겪을 만큼 인기라고 한다. 개원 5개월 만에 24개이던 병상을 28개로 늘렸지만 내년 2월까지는 예약이 꽉 차 대기자만 100여명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하루 의료 수가가 33만원 수준인데 보호자 본인부담금이 하루 2만원 안팎이다보니 몰릴 수밖에 없다. 한 번 입원하면 최장 16주, 4개월 동안 집중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고 1회 치료에 그치지 않고 2번, 3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니 입소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것이 공공 의료의 장점이자 존재 이유 아니겠는가.
아쉬운 점은 재활센터가 독립 건물이 아니라 호남권역재활병원 1층을 일부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어 병상을 확충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건물 구조상 이미 최대치를 활용하고 있는데다 용적률과 동선, 주차공간 등을 고려하면 외부 증축은 불가능해 제2 센터를 짓지 않는다면 수요를 따라 갈 수 없다.
어린이 전용 재활 공간이 없어 수도권까지 가야 했던 장애 아동들은 그나마 광주에 재활센터가 생겨 마음 편하게 치료받게 됐다. 하지만 공간이 부족해 혜택을 보는 어린이들이 많지 않다. 광주의 18세 이하 장애 아동은 2100여명 수준이지만 발달지연과 언어·인지 문제로 재활 상담을 받아야 하는 어린이까지 포함하면 수요는 훨씬 많다.
대전 등 일부 도시는 처음부터 어린이재활병원을 독립 건물로 지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광주도 공공 재활 서비스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아이와 부모들을 위해 독립 건물인 제2 센터 건립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하루 의료 수가가 33만원 수준인데 보호자 본인부담금이 하루 2만원 안팎이다보니 몰릴 수밖에 없다. 한 번 입원하면 최장 16주, 4개월 동안 집중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고 1회 치료에 그치지 않고 2번, 3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니 입소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것이 공공 의료의 장점이자 존재 이유 아니겠는가.
어린이 전용 재활 공간이 없어 수도권까지 가야 했던 장애 아동들은 그나마 광주에 재활센터가 생겨 마음 편하게 치료받게 됐다. 하지만 공간이 부족해 혜택을 보는 어린이들이 많지 않다. 광주의 18세 이하 장애 아동은 2100여명 수준이지만 발달지연과 언어·인지 문제로 재활 상담을 받아야 하는 어린이까지 포함하면 수요는 훨씬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