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현대적 가치창출’
ACC 20∼21일 서울역사박물관서 ‘아시아문화연구 국제학술행사’
2025년 11월 17일(월) 18:35
아시아 생활문화를 매개로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문화의 가치를 모색하는 국제학술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20~21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2025 ACC 아시아문화연구 국제학술행사’를 진행한다.

ACC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행사는 ‘아시아생활문화: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현대적 가치창출’을 주제로 펼쳐진다.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다.

학술행사는 기조발제 후 총 5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20일에는 클리퍼드 머피(스미스소니언 민속문화유산센터 소장)의 ‘일상(생활)문화의 의미와 현대 사회에서의 중요성’을 주제로 배기동 한양대 명예교수가 ‘문화 다양성 이해증진을 위한 국공립 박물관과 문화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1부 주제는 ‘아시아 공동체의 사회문화적 양상과 변용’. 영국·인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지역의 연구자들이 카스트 제도의 지속, 디지털 시대의 팬 커뮤니티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생활문화의 계승과 현대화’를 주제로 아시아 각 지역의 생활문화가 현대에서 어떻게 변화, 계승되는지 살펴본다.

3부는 오는 21일 펼쳐지는 ‘중앙아시아-실크로드와 생활문화, 여성’.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가 ‘초기 흉노제국의 상징과 권력 공간-하르가닌 두르불진 유적의 검토’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4부에서는 ‘지역 공동체를 위한 문화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문화다양성을 확산하고 공동체 기반의 문화정책을 실천한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ACC 차세대연구자 라운드테이블’로, 서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공동체 문화를 연구자들의 시각에서 탐구한다.

김상욱 전당장은 “아시아 각국은 저마다의 문화를 계승 발전해온 특성을 갖고 있다”며 “ACC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계기로 협력과 연대로 아시아문화연구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63372100792073007
프린트 시간 : 2025년 11월 17일 22: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