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난치병 환자에 힘 되는 약 만들고 싶어요”
[전남도 인재육성 고속도로프로젝트] <으뜸인재> 17.광양여고 1학년 이지해양
희귀병 진단 받은 뒤 약의 힘 체감…약사 꿈 위해 정진
중학생 때 굿즈 판매 수익금 장애인단체 기부로 표창
희귀병 진단 받은 뒤 약의 힘 체감…약사 꿈 위해 정진
중학생 때 굿즈 판매 수익금 장애인단체 기부로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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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약사를 꿈꾸는 희망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저와 같은 희귀 난치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전남도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으뜸인재(미래리더 분야)로 선정된 이지해(16·광양여고 1학년) 양은 자신의 아픔을 딛고 선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이 양의 꿈은 신약개발자다. 5년 전 ‘루프스’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지만, 좌절 대신 희망을 선택하며 자신의 아픔을 타인을 돕는 사명감으로 변화시켰다.
“처음 루프스 판정을 받았을 땐 겁이 났어요. 난치병이라고 하니 마치 시한부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몸에 힘이 없어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약을 먹으면 증상이 없어지더라고요. 약이 주는 힘을 체감하면서 신약 개발이나 약사라는 직업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 양은 신약개발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뛰어난 학업 성취로 스스로의 역량을 증명해오고 있다. 중학교 3년 간 상위 5% 성적을 유지했으며,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 진학 후 상위권 학생들이 선망하는 ‘의생명과학 동아리’에도 가입했다. 당시 경쟁률이 5대 1에 달했을 정도로 치열했지만, 학업성적과 면접을 통해 합격할 수 있었다.
이 양의 우수한 학업 성적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비롯됐다.
“평일 자정 이전에는 잠들지 않으려고 해요. 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유튜브와 같은 학업 관련 방해물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양은 꿈을 실현해 지역사회 상생에도 기여하고 싶은 소망을 내비쳤다. 특히 중학교 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 환원’의 가치를 체감했다.
“중학교 때 창업 동아리 회장을 맡아 광양을 상징하는 음식 등으로 굿즈를 만들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했어요. 수익금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장애인 협회에 전부 기부한 경험도 있습니다. 덕분에 ‘광양을 빛낸 사람’으로 표창을 받았는데 지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더욱 커진 계기가 됐어요.”
이 양은 이번 전남도 으뜸인재 지원금을 학원 수강료와 급식비 등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 양은 약사 면허 취득과 더불어 신약 개발 분야에 대한 심화 학습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으뜸인재 지원을 계기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신약개발자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싶어요. 특히 약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 외에도, 저와 같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겠습니다.”
전남도의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 재능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일보는 지역 인재들을 통해 젊은 미래 리더들의 비전과 지역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는 연속 인터뷰를 게재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전남도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으뜸인재(미래리더 분야)로 선정된 이지해(16·광양여고 1학년) 양은 자신의 아픔을 딛고 선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처음 루프스 판정을 받았을 땐 겁이 났어요. 난치병이라고 하니 마치 시한부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몸에 힘이 없어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약을 먹으면 증상이 없어지더라고요. 약이 주는 힘을 체감하면서 신약 개발이나 약사라는 직업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 양은 신약개발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뛰어난 학업 성취로 스스로의 역량을 증명해오고 있다. 중학교 3년 간 상위 5% 성적을 유지했으며,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 양의 우수한 학업 성적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비롯됐다.
“평일 자정 이전에는 잠들지 않으려고 해요. 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유튜브와 같은 학업 관련 방해물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양은 꿈을 실현해 지역사회 상생에도 기여하고 싶은 소망을 내비쳤다. 특히 중학교 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 환원’의 가치를 체감했다.
“중학교 때 창업 동아리 회장을 맡아 광양을 상징하는 음식 등으로 굿즈를 만들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했어요. 수익금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장애인 협회에 전부 기부한 경험도 있습니다. 덕분에 ‘광양을 빛낸 사람’으로 표창을 받았는데 지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더욱 커진 계기가 됐어요.”
이 양은 이번 전남도 으뜸인재 지원금을 학원 수강료와 급식비 등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 양은 약사 면허 취득과 더불어 신약 개발 분야에 대한 심화 학습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으뜸인재 지원을 계기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신약개발자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싶어요. 특히 약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 외에도, 저와 같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겠습니다.”
전남도의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 재능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일보는 지역 인재들을 통해 젊은 미래 리더들의 비전과 지역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는 연속 인터뷰를 게재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