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두 달 빨라졌다”…광주시, 11월 초 접종 독려
43주차 의사환자 13.6명(전년 3.9명)·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증가세 지속…고위험군 무료접종, 690곳 지정의료기관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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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앞당겨진 만큼 11월 초를 접종 적기로 보고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항체 형성에 약 2주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 확산 전에 맞아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집계상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3.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9명의 3배를 넘어섰다.
40주차 지표가 12.1명으로 유행 기준선 9.1명을 초과해 10월 17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뒤, 지역 내에서도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통상 12월에 환자가 늘던 패턴이 올해는 두 달가량 앞서 시작된 셈이다.
이에 광주시는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조치를 시행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13개월까지 영유아는 2026년 4월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고, 장애인과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대상 무료 접종은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접종은 광주지역 지정의료기관 690곳에서 가능하며, 세부 정보와 예약 안내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보건소와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7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10일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무료 예방접종 안내 캠페인을 열어 맞춤 상담과 접종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단체 생활이 잦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에게는 조기 접종의 필요성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의료기관 수급 상황과 외래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접종 권고와 취약시설 보호 조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올해 유행이 이르게 시작된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며 “적절한 실내 환기와 손 씻기, 증상 시 신속한 진료, 다중밀집 장소 방문 자제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전파 차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항체 형성에 약 2주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 확산 전에 맞아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집계상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3.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9명의 3배를 넘어섰다.
통상 12월에 환자가 늘던 패턴이 올해는 두 달가량 앞서 시작된 셈이다.
이에 광주시는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조치를 시행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13개월까지 영유아는 2026년 4월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고, 장애인과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대상 무료 접종은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접종은 광주지역 지정의료기관 690곳에서 가능하며, 세부 정보와 예약 안내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의료기관 수급 상황과 외래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접종 권고와 취약시설 보호 조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올해 유행이 이르게 시작된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며 “적절한 실내 환기와 손 씻기, 증상 시 신속한 진료, 다중밀집 장소 방문 자제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전파 차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