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 인구 순유출세 지속…전년비 유출폭도 확대
2025년 10월 29일(수) 17:30
2025년 9월 시·도별 인구 이동 현황 표<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인구 800명 가까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인구는 770명 순유출됐다. 광주가 526명, 전남은 244명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지역의 총전입인구와 총전출인구의 격차를 뜻한다.

특히 광주는 순유출 인구이동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달 광주시 인구 이동률을 보면 총전입은 11.2%, 총전출은 11.7%로 집계됐다. 순이동률은 -0.5%를 기록했는데, 제주(-0.5%)와 함께 가장 높았다. 또 인구 순유출폭도 전년 -0.4%(-478명)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남도 전체 인구 이동률에서 총전입 9.1%, 총전출 9.3%로 순이동률은 -0.2%를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해 젊은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적극적인 인구 유입책을 펼치면서 인구소멸 위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순유출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순유출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8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고, 인천(1.4%) 등 9개 시·도는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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