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닉스코리아 2025’ 30~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광융합 기술·시장 한눈에
광주시·산업부 공동 개최, 8개국 바이어 초청…수출상담·학술회의·포럼로 ‘실질 성과’ 겨냥
2025년 10월 28일(화) 10:20
광주에서 국내외 광융합산업의 기술과 시장을 한 번에 조망하는 자리가 개최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23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포토닉스코리아 2025)’가 30~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된 광융합 기술을 수출과 투자로 곧장 묶어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7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레이저·광센서·광통신 등 핵심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광융합 기술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통신, 반도체 등 차세대 산업의 기반으로, 광주 산업생태계의 경쟁력 제고와 기업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행사는 광주시와 산업통상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주관한다.

전시와 더불어 현장 수출상담, 학술·산업 논의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배치해 ‘보는 전시’에서 ‘계약·협업으로 연결되는 전시’로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 수출상담회에는 8개국 8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바이어 수요와 참가기업 기술을 사전 매칭해 고부가 부품·모듈, 통신·측정 장비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실수요 기반 상담으로 납기·인증·애프터서비스 등 거래 조건을 조율해 수출 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학술·산업 교류도 강화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테크 데이(Tech Day)’에서 국내 광융합 R&D의 최신 성과와 향후 로드맵을 공유하고, 기업·연구기관·학계가 참여하는 ‘광융합산업 포럼’에서는 공급망, 표준화, 인력양성,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에 신속 이전하고 글로벌 규격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이번 전시회를 수출 파이프라인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재편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산업계와 연구계가 한자리에서 수요를 확인하고 해법을 찾는 실전형 전시로 만들겠다”며 “광융합 기술의 글로벌 흐름을 지역 기업의 수출과 투자로 연결해 광주가 세계 광융합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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