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3지구에 ‘공동전산센터’ 구축
광주시·JB금융, AI·금융 융합 허브 시동
2025년 10월 27일(월) 21:15
광주시가 JB금융그룹과 손잡고 첨단3지구에 공동전산센터(IDC)를 구축한다.

AI 기반 금융서비스와 지역 연구·인재 생태계를 묶는 ‘AI-금융 융합 허브’를 본격 가동해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은행, 전북은행과 공동전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JB금융은 그룹 차원의 전산기반시설을 통합해 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인공지능을 접목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거점은 광주경제자유구역 AI융복합지구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내 193만㎡ 부지에 조성 중인 국가전략산업 핵심축이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지역 대학·연구기관과의 인력 양성·채용 연계, 보안 인증체계 고도화, 안정적 전력 공급망 구축을 병행해 금융권의 데이터 주권과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한다.

시가 추진 중인 국가AI데이터센터, AI산업융합집적단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 연계도 속도를 낸다.

여기에 JB금융 공동전산센터가 더해지면 데이터 연동과 애플리케이션 협업, 테스트베드 운영이 수월해져 AI 모델 개발과 금융서비스 상용화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기반시설 집적을 발판으로 금융과 ICT가 결합한 신산업을 키우고,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I 알고리즘 검증, 보안·규제 대응, 전력·냉각 인프라 최적화 등 전산센터 운영 핵심 역량을 지역에 축적해 ‘AI 중심도시’의 실체를 산업 현장에서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강기정 시장은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는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AI와 금융의 융합으로 새로운 산업 기회를 만들고, 균형발전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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