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AI특위’ 출범… 29일 업무보고로 인공지능 재정비 착수
국가AI컴퓨팅센터 배제 후 경쟁력 회복·실증 생태계 강화 총력…활동기한 2026년 3월까지
2025년 10월 24일(금) 18:00
24일 광주시이의회 AI특별위원회가 첫회의를 개최하고 강수훈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가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회복과 실증 생태계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실증도시 특별위원회’(AI특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삼성SDS의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에서 광주가 제외된 뒤 정책·제도 재정비로 ‘AI 중심도시’ 구상을 흔들림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선언이다.

2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AI특위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강수훈 의원, 부위원장에 홍기월 의원을 선임했다.

AI특위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광주의 꿈은 결코 꺾이지 않는다”며 “특위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추진한 AI 1·2단계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실증도시 도약을 위한 규제 혁신과 제도 정비를 유능하고 꼼꼼하게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강수훈 위원장은 “광주는 이미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갖춘 도시”라며 “지역 인공지능 기업·연구기관·단체의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실증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29일 시 집행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광주시의 인공지능 정책과 사업 전반을 점검하며 활동을 본격화한다.

AI특위는 강수훈, 박수기, 심창욱, 심철의, 안평환, 이명노, 채은지, 홍기월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활동 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시의회는 위원회 활동과 병행해 현장 간담회, 제도 개선 과제 발굴, 집행부와의 정례 점검을 통해 규제 개선과 예산·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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