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거장에게 배우는 우리 그림 수묵화
전남도립미술관 인문학 아카데미 11월6∼12월 4일
미술사학자 이태호 교수 공재 윤두서 등 조명
2025년 10월 22일(수) 14:55
조선 후기 거장에게 배우는 우리 그림 수묵화.

수묵화는 먹의 농담으로 구현한 우리의 전통 그림 양식이다. 작품에는 농담과 여백을 매개로 우리의 정신과 미학이 투영돼 있다.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이 수묵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강좌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념해 기획됐으며 전통 수묵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미술사학자 이태호 교수(명지대)가 강서로 나서며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시민들을 만난다.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조선 후기 거장에게 배우는 우리 그림, 수묵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교수는 조선 후기 대표 화가들의 작품 세계와 삶을 톺아볼 예정이다. 공재 윤두서를 비롯해 경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이다.

이 교수는 강연을 통해 조선 회화의 양상과 대표 작가들의 철학을 시대적 상황과 견주어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지호 관장은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우리 전통 회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확산되는 추세와 맞물려 진행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통 회화를 토대로 인문학적 사유와 미적 가치 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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