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담벼락 철거 중 붕괴…60대 깔려 숨져
2025년 10월 21일(화) 19:13
영암의 한 주택 담벼락 철거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무너진 외벽에 깔려 숨졌다.

21일 영암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영암군 영암읍의 한 주택 담벼락 철거 현장에서 60대 A씨가 높이 2여m의 콘크리트 외벽에 깔렸다.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A씨의 부모가 살던 주택으로, 당시 60대 굴착기 기사 B씨와 외국인 노동자 2명이 담벼락을 철거하던 작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담벼락 인근에 서 있다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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