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5·18민주광장에서 ‘청소년이 만드는 축제’ 열린다
청소년 주도 기획·운영… 25개 체험부스·무대공연으로 시민과 한데 어울림
2025년 10월 21일(화) 10:40
청소년이 기획·운영하는 ‘2025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이 열린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2025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 잡은 이 행사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이 주도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12년째 이어지는 올해 축제는 체험과 공연을 한 공간에 묶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장에는 디지털 플레이존과 인공지능 아트 체험, 키링 제작 등 25개 체험부스가 마련되고, 지역 청소년기관 16곳이 협력해 운영과 안전·안내를 지원한다.

무대에서는 청소년 댄스 경연과 밴드 버스킹, 뮤지컬 갈라, 태권도 시범, 시민과 함께하는 플래시몹이 시간대별로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식전공연은 3시부터 시작한다.

청소년 뮤지컬동아리 ‘하랑’의 넘버가 오프닝을 열고, 용인대 청무태권도 시범단이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시민 참여형 플래시몹이 광장을 하나로 묶는다.

체험존은 상시로 운영되며, 현장 접수 위주로 참여 기회를 넓혔다.

광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이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기획자·실천가로 성장하는 경험을 축적한다는 목표다.

행사 운영 전반에 청소년 자원봉사와 동아리 네트워크를 배치해 프로그램 설계, 현장 동선 관리, 관람객 응대까지 실무를 맡기고, 안전관리와 아동·청소년 보호 기준은 시가 총괄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이 스스로 만든 콘텐츠를 시민과 나누는 과정이 지역 문화의 미래를 키운다”며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광장에서 어울려 가능성과 변화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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