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의원 “네이버 뉴스제휴위에 지역인사 포함돼야”
언론사 입점 지역뉴스 소외 심각 지적
네이버 측 “불균형 해결안 마련할 것”
2025년 10월 19일(일) 18:35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지역 언론사의 네이버 입점 소외가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 의원은 최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최성준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장(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지역뉴스가 네이버 입점 평가와 제휴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뉴스제휴위원회로 바꾸고 올해 안에 언론사 입점 평가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또 언론사 제휴 심사 기준을 만드는 제휴위 산하 정책위원회에 ‘다양성 태스크포스(TF)’를 두기로 했다. 이로써 지역과 노동·장애·성 평등(젠더) 등 다양성을 고려한 기준이 입점 평가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서울 중심 뉴스 생태계 속 지역뉴스 소비자도 균형 있게 정보를 접해야 한다”며 “다양성 TF에 지역을 대표할 인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 때 지역 인사를 반드시 포함해 지역 불균형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네이버는 카카오와 함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해마다 별도 심사를 통해 입점 언론을 선정해 왔지만, 심사 과정에서 기사 생산량, 보도의 공정성·정확성·객관성, 윤리적 실천 의지 등을 정량·정성평가 할 뿐, 지역 전문성을 별도로 고려하지 않아 이른바 중앙 언론에만 제휴가 집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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