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견건설업체 유탑그룹 계열사들 줄줄이 회생절차 돌입
2025년 10월 14일(화) 12:06
광주·전남지역 중견건설업체 유탑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부장판사 원용일)는 지난 13일 유탑그룹 계열사인 유탑디앤씨, 유탑건설, 유탑엔지니어링에 대한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법인 회생 절차 과정에서 채권자들이 채무자인 각 업체의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할 수 없게 하는 조치다.

유탑그룹은 광주시 서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국에 주택·호텔·리조트 등을 건설해 온 그룹이다.

유탑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97위에 오른 업체이며, 유탑엔지니어링은 중견 설계·감리업체로 광주시청·전남도청 청사와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설계·감리를 맡은 바 있다.

유탑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다음 심문 기일은 오는 20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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