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체육인재개발원 언제 문 여나
지난해 준공 10개월째 개원 못해
대한체육회 전·현 회장 내부 갈등
전남도·장흥군 11월 개원 요구
대한체육회 전·현 회장 내부 갈등
전남도·장흥군 11월 개원 요구
![]() 장흥 부산면 지천리 일원에 둥지를 튼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전경. |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준공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개원을 못 한 채 방치되고 있어 체육 지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일원에 총 471억원을 들여 1만 6000여평 규모로 조성된 체육인재개발원은 교육동(4층), 숙박동(2인 1실/100실), 다목적체육관(2층), 종합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국 유일한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은 장흥군이 지난 2018년 대한체육회에 공모신청을 통해 후보지로 확정된 후 4년여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022년 말 착공해 지난해 12월에 모든 시설물에 대한 준공을 했다.
현재 건물 내부에 체육지도자 교육을 위한 컴퓨터 전자장비, 집기 등 행정장비와 운동기구도 꾸려 개원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같이 개원이 늦어진 데는 전 체육회장과 현 체육회장과의 미묘한 내부적 갈등 이유로 기관운영비, 강사비, 시설운영비 등 총 30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비민생 관련 예산 현 정부 예산기조 정책에 맞물려 추경예산에도 빠져 있어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와 장흥군은 전국 유일한 체육인재개발원이라는 점에서 체육 분야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유발효과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준공 이전부터 문화관광체육부와 대한체육회에 수십여 차례에 걸쳐 개원요청을 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성 장흥군수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11월 말까지 개원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답변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흥군은 체육인재개발원이 개원하면 연간 11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체육지도자(선수와 코치·감독)가 이곳에서 체육 전문교육을 받아 체육인재요람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
대한체육회와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일원에 총 471억원을 들여 1만 6000여평 규모로 조성된 체육인재개발원은 교육동(4층), 숙박동(2인 1실/100실), 다목적체육관(2층), 종합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건물 내부에 체육지도자 교육을 위한 컴퓨터 전자장비, 집기 등 행정장비와 운동기구도 꾸려 개원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같이 개원이 늦어진 데는 전 체육회장과 현 체육회장과의 미묘한 내부적 갈등 이유로 기관운영비, 강사비, 시설운영비 등 총 30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비민생 관련 예산 현 정부 예산기조 정책에 맞물려 추경예산에도 빠져 있어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성 장흥군수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11월 말까지 개원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답변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흥군은 체육인재개발원이 개원하면 연간 11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체육지도자(선수와 코치·감독)가 이곳에서 체육 전문교육을 받아 체육인재요람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