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당해 홧김에”…순천서 시장 상인 흉기로 찌른 20대 체포
2025년 09월 26일(금) 10:55
직장에서 해고당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일면식 없는 상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은 2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순천시 남내동 중앙시장에서 속옷 판매점 업주 60대 여성 B씨의 목과 허벅지 등을 흉기로 세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대전 소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중증 지적장애를 갖고 있으며, 범행 30여분 전부터 흉기를 손에 든 채 시장 안을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직장에서 해고당한 뒤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들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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