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터 추석 선물세트, 가격·실용성 다 담았다
올 추석 210개 입점업체 참여
1000개 넘는 농·축·수산물 판매
기획전 최대 50% 할인 혜택
2022년 말 법인으로 출범 뒤
3년 연속 최고 브랜드 대상 수상
믿고 찾는 공공 플랫폼으로 성장
8월 기준 올 매출 309억원 기록
2025년 09월 18일(목) 19:10
남도장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표적 지역 공공형 유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나섰다. 소비자들에게는 전남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수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전남 농어민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소상공인들을 위한 판로 확보에도 힘써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을 쏟고 있다.

남도장터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로컬 상품 품질 향상 및 입점업체 품질 컨설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남도장터 제공>
◇최대 50% 할인…생산자, 소비자 모두 만족 =남도장터는 전남도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 전남의 농·축·수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이다. 특히 올 추석에는 210개 입점업체가 참여해 무려 1000개가 넘는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실속형 제수·구이용 친환경 꾸러미 선물 세트도 올해 처음 출시,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명절 기간,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기획 할인전을 통해 남도장터 이용객들에게는 소비자 1인당 최대 2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기관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20개 이상 대량 구매 시 첫 거래에는 10% 할인, 설 명절 구매한 기관이 재구매 시 추가 5% 할인을 적용해 기업·단체 고객의 선물 구입 부담을 경감시켰다.

주요 품목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한우, 전통한과, 굴비·김·건어물·과일 등 명절 인기 선물세트로 구성하는 등 합리적 가격에 실용성도 갖췄다.

남도장터 관계자는 “남도장터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공공형 종합유통플랫폼인 만큼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으로=남도장터는 지난 2022년 말 법인으로 출범한 뒤 3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2024년 우체국 쇼핑 연도대전 공공부문 최우수기관’ 선정, ‘2024년 G마켓 상생 페스티벌 신규판매자 최우수상’ 수상, ‘2025년 뉴욕페스티벌 쇼핑몰 브랜드부문 대한민국 대상’ 수상 등 국내 최고의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매출도 8월말 기준 309억원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13% 올랐다. 농산물(164억), 수산물(69억), 가공식품(53억), 축산물(23억) 등 전 품목에서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자사몰 매출도 101억원을 기록해 49%나 증가했다.

회원도 수도권(31%)과 광주·전남(24%)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45%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고객 확보 기반을 갖췄다.

남도장터는 이러한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품질·고객 중심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불량 상품, 허위 송장, 발주 불이행 등 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제재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추석 기획전을 앞둔 지난달에는 전남농업기술원을 통해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CS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도 협약을 체결해 스마트 HACCP 구축과 입점업체 정기 교육, 품질 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 대표 공익형 유통플랫폼으로 우뚝=남도장터는 전국 지자체 대표 공공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품질과 안전을 기반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유통체계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거나 해양수산부의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전국 지자체몰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 것도 농어민과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면서 가능했다는 게 남도장터측 설명이다.

남도장터는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 선정 기념 이벤트로, 기획관을 마련한 데 이어, 기본 자체 할인율을 20%로 상향하고 여기에 국비 20% 할인이 추가로 가능하도록 적용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전남 도내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중이다.

설·봄맞이 행사나 수산인의 날 등 11차례 기획전을 통해 전복 30t 이상을 판매해 가격 하락과 고수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어민들을 돕는 역할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상품관 입점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지역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115개사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라이브커머스나 대형 유통망의 MD 초청 구매상담회 등을 통한 판촉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사회적 경제 상품 판매 확대에도 공을 쏟아 올해 상반기에만 2억 5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노인 일자리 생산품 전용관도 운영중이다.

영세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보를 지원, 저매출 업체 74개사의 판매를 유도하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23억원), 국산 김치 사용업소 식자재 구입비 지원사업(10억원) 등도 추진했다.

올해 말부터는 일부 시·군과 쇼핑몰 시스템을 연동해 공동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22개 시·군, 유관 기관과 연계한 상생 기획전도 연다. 나주 혁신도시 내 한전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과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바우처 사용처로 지정돼 지역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게됐다.

남도장터 김경호 대표이사는 “단기적 매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이 할 수 없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온라인 쇼핑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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