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남마을 숲에 ‘힐링숲 캠핑장’ 조성한다
남구, 28억 투입 내년 3월 개장
2025년 09월 17일(수) 21:40
광주시 남구가 덕남동 일대에 숲으로 둘러싸인 힐링숲 캠핑장을 조성한다. <사진>

광주시 남구는 내년 3월까지 광주시 남구 덕남동 덕남마을 녹지 공간에 힐링숲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덕남 힐링숲 캠핑장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남구는 사업비는 28억여원을 투입해 덕남 마을회관 뒤편을 기준으로 약 1.2km 떨어진 곳에 캠핑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4800여㎡ 면적에 길이 7m 크기의 카라반 21대가 들어서며, 카라반 사이트마다 주차 공간과 테이블도 마련된다. 대형 텐트 사이트도 1개 구축하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만큼 캠핑장 주변에 있는 기존의 임도를 활용해 산책로로 연계할 계획이다.

캠핑장은 덕남 저수지 인근에 들어서며, 사방으로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도심 속 소음 공해를 잊고 산새와 바람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현재 남구는 캠핑장 조성 실시설계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공사는 오는 10월말께 시작해 12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은 내년 3월께로 예정됐다.

남구 관계자는 “덕남 힐링숲 캠핑장은 광주·전남 소재 여러 카라반 캠핑장과 비교했을 때 가장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면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봄부터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58112800789527277
프린트 시간 : 2025년 09월 18일 01: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