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독감 무료접종 22일부터 순차 실시…65세 이상은 코로나19와 동시 접종 권고
연령·대상군별 분산 진행…50~64세 취약계층도 자체 지원
2025년 09월 10일(수) 10:30
광주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4월까지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초기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과 대상군별 일정을 분산해 추진한다.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받은 아동은 22일부터 2회 접종이 시작된다.

같은 연령대 외의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2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신분증 등 확인서류를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지정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관할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또 자체 사업으로 50~64세 장애인,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시와 자치구가 총 3억원을 투입해 10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주소지 관할 지정 의료기관에서 시행한다. 접종 의료기관과 구체적 안내는 보건소에서 제공한다.

독감은 일반적으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 시는 접종 2주 후부터 항체가 형성돼 평균 6개월간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10~12월 사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게 독감 예방접종은 질병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크다”며 “대상자별 일정을 확인해 빠짐없이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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