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가’
29일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자 설명회 개최
최수신 총감독 포용디자인 기획 및 전시 구성 밝혀
2025년 08월 29일(금) 13:45
최수진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이 기자설명회에서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이 기자설명회에서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30일 개막을 앞두고 29일 기자 초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의 미적, 기능적 차원을 넘어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사회적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포용디자인’을 주제로 한 올해 전시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제로 30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다.

총감독은 국내 1세대 산업디자이너인 최수신(미국 사바나 예술대) 교수가 맡았으며 19개국 429명 디자이너, 84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시는 ‘세계관’, ‘삶관’, ‘모빌리티관’, ‘미래관’ 등 4개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서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주제가 포용이다시피 어떻게 포용을 작품에 담아냈는지 흥미로운 부분”이라며 “일반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젊은 층부터 기성세대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통해 감동을 느꼈으면 한다. 예상한 대로 일상생활뿐 아니라 미래세대 상용화될 신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적 요소도 볼 수 있다”며 “무등산이 있는 광주에서 ‘포용’을 주제로 한 것인 만큼 더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수신 총감독은 기획 의도와 각각의 전시관에 대한 구성 취지, 작품 등을 얘기했다.

최 총감독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11회째를 맞는 디자인비엔날레가 우리 사회에 작은 파장을 남겼으면 하는 고민을 했다”며 “포용적 혹은 ‘안’포용적 요소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지 초점을 뒀다”며 “디자인과 관련 바람직한 가치를 사유하고 디자인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깨뜨리는 부분도 고려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포용디자인은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디자인이 되는 것을 지향한다. 디자인이 지닌 선한 영향력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비엔날레는 그 믿음을 현실로 만들여내는 장이 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최 총감독은 서로 다른 너와 나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를 디자인이 따뜻하게 세계를 끌어안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포용디자인이 이런 꿈에서 출발해 형태와 기능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서구에서 시작된 유니버설 디자인이 한국의 토양에서 만나 포용디자인으로 새롭게 꽃피우는 모습은 경이롭다”며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문화, 때로는 오지랖이라 불리면서도 타인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한국적 정서가 포용디자인과 만나 어떤 가능성을 창출하는지도 고려했다. 궁극적으로 모든 경계를 넘는 실천적 관점에서 포용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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