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학생시조공모전’ 진도 지산중 양랑회, 의신초 양랑희 대상
광주전남시조인협회 청소년시조문학축제 일환 개최
시상식 오는 9월 20일 개최…시조낭독행사도
2025년 08월 28일(목) 17:50
지산중 양랑회
의신초 양랑희
최근 열린 제23회 전국학생시조공모전에서 진도 지산중 양랑회, 진도 의신초 양랑희 양이 각각 중등부, 초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각각 ‘코알라’, ‘가족신발’.

광주전남시조인협회(회장 서연정·협회)는 2025 청소년시조문학축제(9월 20일) 일환으로 개최한 시조공모전에서 양랑회, 양랑희 양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랑회, 양랑희 두 자매는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이 운영하는 ‘나도작가’ 아카데미 출신이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 열린 공모전에는 전국 각처에서 학생들의 시조 344편이 응모됐다. 그 결과 초등 21명, 중등 5명, 고등 7명 등 순위별 총 33명이 입상했다.

특히 초등부 응모가 194편에 이르렀고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중등부는 참여가 다소 저조했지만 수상작들은 수작들이었다고 한다.

윤삼환(시인, 초등 심사평), 고정선(시인, 중등 심사평), 노창수(시인, 평론가, 고등 심사평) 원로 시인들의 엄정한 심사를 했다. 당선작은 책으로 엮어 시상식 당일 오는 9월 20일 배부될 예정이며 시조낭독 행사도 펼쳐진다.

시인인 이지엽 관장(경기대 명예교수)의 재능기부로 진도의 문학 영재들을 지도하는 ‘나도작가’ 클럽은, 지난 7월 중앙일보 주최 ‘제11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서도 진도고 이유나 양의 최우수상 외 다수 학생이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나도작가’ 아카데미는 문호가 열려 있으며 수시로 학생들을 모집한다. 운영시간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이며 수업은 줌(ZOOM) 및 해변시인창작학교 집중교육을 통해 이뤄진다. 이지엽 교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 시, 시조 등 문예적인 글쓰기를 지도한다.

문의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56371000788636007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29일 0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