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즐기는 사운드트립…광주 사운드파크페스티벌 9월 개막
세계양궁선수권 기간 맞춰 사직공원서 무료 공연…체리필터·프롬 등 출연, 푸드존·라이트쇼까지
2025년 08월 28일(목) 10:35
도심 속 대표 음악축제가 올가을 광주를 들썩이게 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2025 광주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을 9월 6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사직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은 지난 2016년 시작된 도심 속 야외 음악축제로, 매년 가을 광주 도심을 소풍 분위기로 물들였다.

올해 주제는 ‘숲속에서 만나는 사운드트립’이다.

이름처럼 숲과 공원이 주는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어쿠스틱 인디, 록, 재즈 등 다양한 밴드 기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과 맞물려 열려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무대에는 데뷔 25주년을 맞은 록밴드 체리필터, 서정적 감성과 몽환적 음색으로 주목받는 자작가수 프롬,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 김승주, 팝과 록을 아우르는 밴드 맥거핀이 오른다.

여기에 광주음악창작소를 거쳐 성장한 지역 뮤지션들도 함께한다. 인디 아티스트 LesliE, 알앤비(R&B) 아티스트 damse, 재즈 밴드 이관우 퀄텟이 무대를 채워 광주 음악산업의 저력을 보여준다.

공연뿐만 아니라 사직공원 인근 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는 푸드존, 플리마켓, 기획 전시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사직공원 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사직 빛의 숲’과 ‘전망타워 라이트 쇼’가 이어져, 음악·미식·야경을 한 번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광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광주 음악산업의 뿌리를 확인하고 시민·관광객과의 소통 무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사운드파크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과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신화 광주시 콘텐츠산업과장은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은 광주에서 자란 뮤지션들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대표 공연”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광주만의 음악적 매력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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