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나주대, 올해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교육부, 전국 17곳 공개
2025년 08월 27일(수) 20:55
광양보건대, 나주대 등 17개 대학이 내년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27일 2026학년도 학자금(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지원 제한 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광양보건대, 나주대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영남신학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17곳이다.

광양보건대와 나주대는 2025학년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학자금 지원 제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은 2026학년도 1년 동안 신입생·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기존 재학생에게는 제한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학자금 지원 가능 여부는 교육부의 대학 기관평가 인증 결과, 사립대학 재정진단 결과를 토대로 정해졌다. 교육부는 지난 2023년 정부 주도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과 재정지원 제한 대학 평가를 폐지하고 2025학년도부터 기관평가 인증·재정진단 등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고등교육의 질을 보증할 수 있는 최소 요건을 갖춘 ‘기관평가 인증 대학’은 전국 313곳 중 288곳(일반·산업대 166곳, 전문대 122곳), 미인증대학은 25곳(일반·산업대 18곳, 전문대 7곳)이었다. 재정진단 결과 재정 상태가 건전한 사립대는 279곳 중 270곳이었으며, 9곳은 경영위기대학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미인증대학, 경영위기대학 중 재학생 전원이 종교계인 대학을 제외하고 17곳에 학자금 지원 제한을 걸었다.

/유연재 기자 yj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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