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항공 참사 2차 가해 행위 엄정 대응
2025년 08월 26일(화) 20:27
경찰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대행은 “지난 21일 기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글을 게시하거나 사고 영상이 조작됐다는 허위 영상 게시 유튜버 등 245건을 수사해 65명을 검거했다”며 “수사팀을 중심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 없는 비방,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엄정 사법 조치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경찰청 본청에 2차 가해 범죄수사팀을 신설하고 전국 시·도청에 전담팀을 지정해 대응 조치를 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5월 고소장이 제출된 제주항공 대표 등 15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3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 59명에 대해 조사를 거쳤으며 관제 업무 소홀, 조류 충돌 정비 불량, 시설물 위험성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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