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동 SRF 인근 악취관리지역 지정해야”
정진욱 민주당 의원 “민관 TF 구성해 관리 필요”
2025년 08월 11일(월) 20:30
광주시 남구 양과동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의 악취 문제<광주일보 8월 7일 6면>와 관련, 연료화시설 인근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민관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 제기됐다.

해당 SRF 시설이 오는 2031년까지 가동하는 점을 들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고 투명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광주 동남갑)의원은 11일 광주시와 남구가 SRF시설에서 법정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악취가 검출되고도 주민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즉각 이행할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SRF시설 주변 ‘악취관리지역’ 지정 ▲민·관·전문가 참여하는 ‘민관합동TF’ 구성 ▲악취저감시설 성능 검증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악취 측정 결과와 대책 마련 전 과정의 투명한 공개 등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악취 민원이 접수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데도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대책 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은 명백한 직무 태만”이라며, “더이상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광주시는 주민 불신을 해소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실효성 있는 조치를 즉시 이행해야 하고, 모든 절차와 대책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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