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이어 폭염, 지역민 일상회복부터 챙겨야
광주·전남지역에 역대급 폭우 피해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지역민들이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527.2㎜의 비가 쏟아졌고 광양 백운산에는 무려 602.5㎜의 폭우가 내렸다. 광주·전남에서는 실종자 3명이 발생했고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등 피해 신고도 2000건을 넘어섰다.
그러나 복구작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폭염이 들이닥쳤다. 20일 광주·전남 전역의 호우특보가 해제되자마자 해남과 완도 등 남해안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온은 연일 체감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냉방 기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수재민들은 온열질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폭우 직후 찾아온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전염병 확산 등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대응의 무게도 다르다. 복구 현장에 투입된 수해 주민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 장병들 역시 열사병과 탈수 증상 등 건강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지자체는 피해현장에 복구 인력을 투입하는 데 그치지 말고 폭염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재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임시 대피소와 마을회관, 공공시설 등에 냉방이 가능한 쉼터를 마련하고 선풍기·냉풍기 같은 장비와 생수, 전해질 보충 음료 등을 신속히 비치해야 한다.
또 고령층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 간호 및 돌봄 서비스 확대, 냉방 취약지 대상 순회 점검 등 세심한 행정도 요구된다. 수해 피해자를 위한 심리 회복 지원과 긴급 생계 복지 서비스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일단 지금 당장 급한 것은 피해복구를 위한 신속한 행정력과 공동체의 연대 의식이다. 수해 복구와 폭염 대응의 모든 조치가 ‘지역민의 일상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촘촘히 이뤄지길 기대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527.2㎜의 비가 쏟아졌고 광양 백운산에는 무려 602.5㎜의 폭우가 내렸다. 광주·전남에서는 실종자 3명이 발생했고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등 피해 신고도 2000건을 넘어섰다.
기온은 연일 체감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냉방 기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수재민들은 온열질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폭우 직후 찾아온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전염병 확산 등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대응의 무게도 다르다. 복구 현장에 투입된 수해 주민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 장병들 역시 열사병과 탈수 증상 등 건강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임시 대피소와 마을회관, 공공시설 등에 냉방이 가능한 쉼터를 마련하고 선풍기·냉풍기 같은 장비와 생수, 전해질 보충 음료 등을 신속히 비치해야 한다.
또 고령층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 간호 및 돌봄 서비스 확대, 냉방 취약지 대상 순회 점검 등 세심한 행정도 요구된다. 수해 피해자를 위한 심리 회복 지원과 긴급 생계 복지 서비스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일단 지금 당장 급한 것은 피해복구를 위한 신속한 행정력과 공동체의 연대 의식이다. 수해 복구와 폭염 대응의 모든 조치가 ‘지역민의 일상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촘촘히 이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