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4㎜’ 폭우에 광주 주민 2명 실종···당국 수색 중
2025년 07월 18일(금) 11:05
17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광주 서구 양동 복개상가 인근 광주천의 수위가 높아져 산책로와 가로수가 잠겨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하루 동안 426.4㎜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주민 2명이 실종돼 경찰, 소방당국 등이 수색 중이다.

18일 광주북부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20분께 광주천 신안교 인근에서 ‘하천에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시 북구 직원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신안교 인근에서 안전 조치를 하다 인근 주민으로부터 “60대로 추정되는 사람이 하천에 빠졌다”는 말을 듣고 소방당국에 실종 신고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7시 20분께에는 북구 금곡동에서 혼자 사는 7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

A씨는 오후 3시께 포도밭에 양수기를 가동하러 간 뒤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포도밭에 양수기가 없는 것을 확인, 양수 작업 도중 불어난 물에 휘말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하천 등을 수색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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