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사찰 야외 주차장서 승용차 3m 높이 낭떠러지에 걸쳐
2025년 07월 13일(일) 13:42
영광군의 한 사찰 야외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낭떠러지로 돌진해 추락 직전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광소방은 지난 12일 오후 2시 40분께 영광 군남면 연흥사 야외 주차장에서 “차량이 낭떠러지에 걸터 있어 추락할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 출동 당시 차량은 야외주차장 카스토퍼(차량멈춤턱)와 U자형 철제 울타리를 뚫고 돌진, 3m 높이 낭떠러지에 운전석 아래 부분을 걸친 채 멈춰서 있었다.

함평 주민인 운전자 A(74)씨와 동승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 골절, 동승자는 손목·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길을 잘못 들어 주차장에서 차를 돌리던 중, 운전 부주의로 낭떠러지 쪽으로 운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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