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배우 안석환과 함께 삶을 무대 위로 옮겨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안석환 배우와 함께하는 시민연극교실’을 운영하는 KR갤러리가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2025 목포문화도시 문화다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연극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마주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극교실을 이끄는 안석환 배우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영화 ‘태양을 쏴라’, ‘26년’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온 베테랑 배우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오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무대에 서는 기쁨과 표현하는 즐거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총 14회의 이론 및 실기 수업과 최종 발표회로 구성된다. 15명 이내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서류심사(15일)와 인터뷰(17일)를 거쳐 오는 18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목포시민뿐 아니라 무안군, 영암군, 신안군 거주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평일 중 이뤄지는 수업에는 100% 참석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은 KR갤러리 공식 블로그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

안 배우는 “이번 여름, 목포 시민들과 연기라는 매개를 통해 진심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여러분과 함께 독창적이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R갤러리 전대상 부관장 역시 “연극은 자기 표현이자 소통의 예술”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이자 자존감을 일깨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