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미래전략사업 인재양성 요람으로…AI생태계 강화 나선다
광주시, 2030년까지 81만명 AI인재 양성 육성 계획
2025년 07월 09일(수) 20:05
인공지능(AI)중심도시 조성에 나선 광주시가 2030년까지 AI인재 81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지산학연(地産學硏)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해 광주를 미래전략산업 인재양성 요람으로 조성해 AI생태계를 강화 하겠다는 것이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2030 인재양성 전략’을 중심으로 AI·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분야에서 인재 81만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전략산업을 이끌 산업기술 인재 35만명, 미래교육도시 기반 확산을 위한 인재 46만명 등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AI 기반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전국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I사관학교를 운영해 1기 155명 수료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221명의 AI 인재를 배출했다.

올해도 제6기 330명을 최종 선발해 7개월 간의 AI 전문가 교육이 진행중이다.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실감콘텐츠 기술인력과 실무현장에 바로 투입가능한 실감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GCC(광주실감콘텐츠큐브)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1기 132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했고, 올해 제2기는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140명을 선발해 교육 중이다.

AI사관학교와 GCC사관학교를 졸업한 인재들의 AI·반도체 분야 유수기업으로의 취업이 속속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반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국정기획위원회의 AI 교육강화 기조에 발맞춰 ‘2030 인재양성 전략’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산학연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2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적극 활용해 대학이 지역산업 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예비지정된 전남대와 조선대의 혁신과제에 지역 전략 산업들이 촘촘히 연계돼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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