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성공 개최 힘 모은다
대회 조직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광주지부와 협약
2025년 07월 08일(화) 21:30
강기정 광주시장이 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대한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와 광주 2025세계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5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가 나섰다.

8일 2025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 22~28일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마련된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보유한 장애인 특장차량과 전문 운전인력 자원을 대회 운영에 적극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직위는 장애인 선수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입출국 수송에 하루 10대, 경기장 수송에 하루 16대의 차량을 투입을 예정하고 있다. 이 중 7대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이탈리아 토리노,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 이어 세 번째이자 국내에서 최초로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비장애인 대회와 동시 개최된다.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비장애인 선수들과 동일하게 전통적인 곡선형 활을 사용하는 리커브, 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등 두 종류의 활을 가지고 시합한다.

다만 비장애인대회와는 달리 장애등급에 따라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 시각장애 각각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전으로 구분하여 총 17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중증장애 부문에는 사지마비, 중증 근력 저하, 사지 절단 등 심각한 신체적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며, 시각장애 부문에는 전맹(VI1)과 형태를 인식할 수 있는 VI2/3 등급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7월 7일 기준 40개국 417명(리커브 84명, 컴파운드 81명, 중증장애 46명, 시각장애 17명)의 선수가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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