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계속 덥다
최고 36도 폭염에 열대야
2025년 07월 08일(화) 20:45
광주·전남에 푹푹 찌는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은 “12일까지 동해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 들어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되고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9일 아침최저기온은 22~25도, 낮최고기온은 32~36도에 달하고, 10일 아침최저기온 22~24도, 낮최고기온은 32~35도가 예상된다. 11일, 12일도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다.

‘잠 못 드는’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 열대야 현상은 밤 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올해 광주 지역 열대야 현상은 지난달 19일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 7일까지 총 8차례 발생했다. 광주 지역 열대야는 기상 관측이 시작(1939년)된 이래 가장 빠른 열대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지난 5~7일 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진 점,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다는 점 등에서 이후로도 열대야가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지난달 29일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후 10일째 유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지난 3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서·남해·제주연안 등 23개 해역에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된 지역은 함평만·도암만·득량만·여자만·가막만·강진만, 자은도·장산도·울돌목·죽림리·멍섬·땅끝·거문도·두미도 등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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