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숙 명무, 서암전통문화대상 수상
승무·살풀이춤 이수자
10일 시상식·축하 공연
2025년 07월 08일(화) 19:35
금속공작기계 전문기업인 화천그룹이 후원하는 서암문화재단(이사장 권영열)은 8일 제15회 서암전통문화대상 전통무용 부문 수상자로 김덕숙<사진> 명무를 선정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제 97호 살품이춤 이수자인 김 명무는 광주디딤무용단 대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92년 제 18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수상한 김 명무는 제 4회 장흥전통가무악제전 대통령상, 제 7회 완도 장보고국악악대전 국악대상을 수상했다. 또 제27회 대한민국 예총예술문화상 국악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 5호 부여·백제 국악경연대회 무용 부문 지도자상을 받았다.

재단은 2개월간의 공모·추천 및 접수기간을 거쳐 국가무형유산 제27호 승무보유자인 채상묵 심사위원장 등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정작업을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김덕숙 수상자는 호남춤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오고 있으며, 서암전통문화 서암전통문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전통무용의 보존과 계승을 통한 호남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데 공헌할 것이 기대되어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김덕숙 명무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향후 공연활동에 대한 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에서 열리며 김 명무의 ‘살풀이춤’과 제 9회 수상자 윤소희(거문고), 14회 수상자 김선제(아쟁)씨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2011년 제정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암전통문화대상은 호남지역에서 무용, 공예, 판소리, 한국화, 기악 등 전통문화 5개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상이다.

서암문화재단은 고(故) 권승관 화천 창업회장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생전의 애정을 바탕으로 예향에 걸맞는 호남지역 전통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화천그룹이 2010년 설립했다. 재단은 서암전통문화대상 시상, 인재양성 및 장학사업, 지역민을 위한 국악공연인 서암음악회 및 젊은 예인들에게 무대 제공을 위한 서암작은음악회 등 공연 지원사업, 학술및연구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51970900786353028
프린트 시간 : 2025년 07월 09일 07: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