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클래식 선율…더 깊어진 음악 여정
광주시향, 하반기 프로그램 공개…장르·형식 다양하게 구성
정기연주회·오티움 콘서트·체임버 시리즈 등 인기 공연 무대
9월12일 연주회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념음악회로 꾸며져
정기연주회·오티움 콘서트·체임버 시리즈 등 인기 공연 무대
9월12일 연주회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념음악회로 꾸며져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25 하반기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단원들의 공연 모습.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오티움 콘서트, 체임버 시리즈 등 관객 호응 높은 연주회부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념음악회, 400회 정기연주회 등 의미 있는 무대까지.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한층 깊어진 울림과 다채로운 구성으로 2025년 하반기 시즌을 연다.
광주시향(지휘자 이병욱)이 2025년 상반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하반기 공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초 제14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병욱 지휘자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5·18민주화운동 기념음악회 등 상반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새로운 기대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하반기 역시 정기·기획·체임버·찾아가는 공연 등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무대로 클래식의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
먼저 하반기 정기연주회는 총 5회로, ‘클래식의 정통’과 ‘새로운 시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7월 25일 ‘Brilliant Colours’에서는 낭만주의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음향으로 그려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협연자로 나서 깊이 있는 해석과 기교로 이국적 감성을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9월 12일 열리는 정기연주회 ‘The Echo of Peace’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념음악회로 꾸며진다. 광주에서 열리는 제5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선수들의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대회의 슬로건 ‘The Echo of Peace(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무대에 올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10월 17일에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Fall in love with Opera’가 펼쳐진다. 지휘자 최승한, 소프라노 강혜정·이윤정, 테너 국윤종,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하며, 오페라의 매력으로 가을의 낭만을 선사한다.
11월 14일은 광주시향의 400회 정기연주회를 기념하는 ‘혁명가들’이 예정돼 있으며,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에 나선다. 연말에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하는 ‘Winter Rhapsody’가 따뜻한 울림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관객 친화형 해설 음악회 ‘오티움 콘서트’도 계속된다. 올해는 ‘악기’를 주제로 오케스트라 속 각 악기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욱 특별한 악기들을 집중 조명한다. ‘Flute’(8월 22일), ‘Oboe’(10월 23일), ‘Guitar’(11월 26일)가 예정돼있다. 관객들에게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악기의 소리에 집중하며 한음씩 쌓이는 오케스트라의 음색을 색다르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광주시향 단원들이 선보이는 실내악 시리즈 ‘체임버 시리즈’는 하반기 총 4회 열린다. ‘Identity’(7월 3일), ‘Soul in minor’(8월 28일), ‘Fanfare’(9월 26일), ‘Pastorale’(11월 6일) 등 개성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실내악 고유의 섬세하고 밀도 높은 울림은 광주시향의 또 다른 음악적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으로 무대를 넘어 일상 속 클래식으로 확장하는 시도도 지속된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상반기 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깊이있고 따뜻한 음악으로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하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시향(지휘자 이병욱)이 2025년 상반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하반기 공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 지휘자 이병욱 |
먼저 하반기 정기연주회는 총 5회로, ‘클래식의 정통’과 ‘새로운 시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7월 25일 ‘Brilliant Colours’에서는 낭만주의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음향으로 그려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협연자로 나서 깊이 있는 해석과 기교로 이국적 감성을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10월 17일에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Fall in love with Opera’가 펼쳐진다. 지휘자 최승한, 소프라노 강혜정·이윤정, 테너 국윤종,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하며, 오페라의 매력으로 가을의 낭만을 선사한다.
11월 14일은 광주시향의 400회 정기연주회를 기념하는 ‘혁명가들’이 예정돼 있으며,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에 나선다. 연말에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하는 ‘Winter Rhapsody’가 따뜻한 울림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관객 친화형 해설 음악회 ‘오티움 콘서트’도 계속된다. 올해는 ‘악기’를 주제로 오케스트라 속 각 악기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욱 특별한 악기들을 집중 조명한다. ‘Flute’(8월 22일), ‘Oboe’(10월 23일), ‘Guitar’(11월 26일)가 예정돼있다. 관객들에게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악기의 소리에 집중하며 한음씩 쌓이는 오케스트라의 음색을 색다르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광주시향 단원들이 선보이는 실내악 시리즈 ‘체임버 시리즈’는 하반기 총 4회 열린다. ‘Identity’(7월 3일), ‘Soul in minor’(8월 28일), ‘Fanfare’(9월 26일), ‘Pastorale’(11월 6일) 등 개성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실내악 고유의 섬세하고 밀도 높은 울림은 광주시향의 또 다른 음악적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으로 무대를 넘어 일상 속 클래식으로 확장하는 시도도 지속된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상반기 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깊이있고 따뜻한 음악으로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하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