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선박 간 충돌, 인명피해 없어
2025년 06월 30일(월) 10:00
여수해양경찰 제공
여수 해상에서 항해 중인 선박과 주행 중인 선박간의 충돌 사고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여수시 낙포부두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핫코일(열연 강판) 운반선인 한국 국적 A호(승선원 11명)가 정박 중인 LPG운반선 B호(라이베리아 국적, 승선원 23명)를 충돌했다.

A호의 선수(배의 코 부분)가 정박된 B호의 측면을 충격하면서 수면 위 약 2m 지점 외벽(2m×50cm)에 파공이 생겼다.

B호는 이중 격벽 구조로 돼있어 선체 내부의 손상이나 가스 누출 등 위험 요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당시 광양구조정과 방제함정을 현장에 파견해 현장 안전조치를 했다.

A호 선장 C(68)씨는 “타기(배의 키)가 고장나 방향 전환이 안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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