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현구문학상 작품 공모
강진군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5년 06월 25일(수) 11:55
시문학파기념관 전경. <광주일보 자료>
김현구(1904~1950)는 1920년께 김영랑 등과 문학모임을 결성해 활동했던 강진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그는 1930년 ‘시문학’ 2호에 ‘님이여 강물이 몹시도 퍼렇습니다’를 발표하며 시작활동을 펼쳤다. 이후 그는 시문학파 일원으로 함께하는 한편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전개해 나간다. 특히 강진 등 자연 공간을 배경으로 형상화한 서정적인 시는 평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현구의 삶과 시 세계를 잇기 위한 ‘제6회 현구문학상’을 공모한다.

강진군은 1930년대 시문학파 대표 시인 김현구의 생애와 시세계를 기리기 위한 ‘제6회 현구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강진군과 현구기념사업회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고향 공간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시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뜻도 담겨 있다.

공모 부문은 운문(시, 시조, 동시)과 산문(소설, 수필, 동화, 평론/희곡)으로 나눠 진행되며 상금은 각 부문별로 1000만 원.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마감일 소인분까지 유효,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4 시문학파기념관)

응모 자격은 등단 10년 이상(2015년 7월 1일 이전 등단) 작가가 대상이며,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 사이 국내에서 출간된 단일 저자 작품집만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품집 또는 수록작 중 한 편이라도 타 문학상 수상 이력이 있을 경우 공모는 불가하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 문의 및 신청서는 강진군청 홈페이지 참조.

이석우 시문학파기념관장은 “이번 김현구 문학상 공모는 영랑과 더불어 강진의 대표 시인인 김현구의 시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관심 있는 시인, 작가들의 많은 응모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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