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탑차가 경운기 충돌…70대 경운기 운전자 숨져
2025년 06월 20일(금) 11:25
광양서 탑차가 경운기를 들이받아 70대 경운기 운전자가 숨졌다.

20일 광양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께 광양시 황금동 황방마을 인근 편도 2차로 직진 구간에서 1t 탑차가 앞서 가던 경운기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운기가 왼쪽으로 넘어지며 운전자 A(79)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폐비닐을 수거하던 중이었으며, 탑차 운전자 B(71)씨는 납품업무를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에어컨을 조작하느라 전방 주시를 하지 못하고 경운기를 들이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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