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절반 이상 “버스요금 인상해야”
광주시 설문조사결과, 시내버스 파업 관련 ‘임금 인상률은 3%가 적절’
인상시기는 2026년 상반기가 좋다는 응답자 가장 많아
인상시기는 2026년 상반기가 좋다는 응답자 가장 많아
![]()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9일째인 지난 16일 광주시가 비상수송대책으로 투입한 전세버스에서 승객이 하차하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들은 버스요금을 올리고 노조 임금인상률은 3%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째 버스 요금을 동결해 1400억원대의 준공영제 적자를 시민들의 예산으로 메꾸는 것이 한계라고 본 것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향후 정책 수립을 위한 광주온(ON)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운전원 임금 인상률, 시내버스 요금 조정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3일간 실시됐다.
시민정책 참여단 634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현재 진행 중인 버스파업과 관련 운전원의 적정한 임금 인상률을 묻는 항목에 ‘3%(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이라는 응답이 58.6%(3716명)으로 가장 많았다.
‘2%(사측제안)’라는 응답이 25.1%(1594명), ‘8.2%(노조측 제안)’ 10%(634명), ‘기타’ 6.3%(398명) 가 뒤를 이었다.
준공영제 적자로 인한 재정지원 감축을 위한 요금 인상(카드요금 기준)에 대해서 묻는 항목에는 응답의 62.2%(3947명)가 1500원대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요금(성인 카드요금 기준)인 1250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5.1%(2227명)이었다. 1600원대와 1700원대는 각각 1.3%(84명)가 나왔다.
현재 요금이 성인 현금 기준 14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금 기준 요금은 더 높게 본 것이다.
요금 인상 시기를 묻는 항목에는 2026년 상반기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43.2%(2737명)로 가장 많았고, 2025년 하반기(30.9%, 1960명), 2027년 상반기(17.6%, 1114명), 2026년 하반기(8.4%, 531명) 순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0년째 버스 요금을 동결해 1400억원대의 준공영제 적자를 시민들의 예산으로 메꾸는 것이 한계라고 본 것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향후 정책 수립을 위한 광주온(ON)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정책 참여단 634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현재 진행 중인 버스파업과 관련 운전원의 적정한 임금 인상률을 묻는 항목에 ‘3%(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이라는 응답이 58.6%(3716명)으로 가장 많았다.
‘2%(사측제안)’라는 응답이 25.1%(1594명), ‘8.2%(노조측 제안)’ 10%(634명), ‘기타’ 6.3%(398명) 가 뒤를 이었다.
현재 요금(성인 카드요금 기준)인 1250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5.1%(2227명)이었다. 1600원대와 1700원대는 각각 1.3%(84명)가 나왔다.
현재 요금이 성인 현금 기준 14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금 기준 요금은 더 높게 본 것이다.
요금 인상 시기를 묻는 항목에는 2026년 상반기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43.2%(2737명)로 가장 많았고, 2025년 하반기(30.9%, 1960명), 2027년 상반기(17.6%, 1114명), 2026년 하반기(8.4%, 531명) 순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