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향연, 제10회 여수에코국제음악제
2025년 06월 18일(수) 18:40
첼리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여수시가 주최하고 (재)범민문화재단(대표 정희선)이 주관하는 제10회 여수 에코국제 음악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여수 예울마루에서 열린다.

‘비상, 바다를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김재영·이지혜, 비올리스트 이한나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참여 연주자들은 투 피아노, 피아노 5중주, 현악 8중주 등 다양한 앙상블을 구성해 다채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친다.

첫날인 19일(오후 7시)에는 피터 워록의 ‘카프리올 모음곡’, 엘가의 ‘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가 공연되며 이번 음악제를 위해 주최측이 작곡가 이지수에게 위촉한 ‘민요풍의 모음곡’이 초연된다. 피날레곡은 현악앙상블로 듣는 브리튼의 ‘심플심포니’다.

20일(오후 7시30분)에는 윤혜리, 조인혁 등 정상급 연주자와 함께하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베토벤의 클라리넷 3중주 ‘거리의 노래’를 만날 수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8중주를 위한 두 개의 소품’, 프랑크의 ‘피아노 3중주’도 연주된다.

21일(오후 5시)에는 투 피아노로 연주하는 라벨의 ‘라발스’, 폴 쇤필드의 ‘카페뮤직’, 라이홀트 글리에르의 ‘현악 8중주’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마지막 날인 22일(오후 5시)은 13명의 첼리스트로 구성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의 무대로 꾸며진다. 영화 ‘귀여운 여인’, ‘시네마 천국’, ‘아비정전’의 영화 음악과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온’ 등을 선사한다. 전석 5만원.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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