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여파?…광주·전남 수출 전년 동기 대비 감소
광주, 수출 늘었지만 가전제품·타이어 등 줄어
전남, 지난해 같은달보다 수출 18.7% 감소세
2025년 06월 16일(월) 13:30
지난달 광주·전남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미국발 관세 여파 때문인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수출액이 늘었지만 가전제품·타이어 등 수출이 줄었고, 전남은 미국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광주·전남 수출은 50억 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줄었다.

수입은 18.9% 감소한 35억 6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4억 4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한 15억 9700만달러였으며 수입은 16.0% 증가한 7억 300만달러로 무역수지 8억 9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계류(47.7%)·반도체(26.6%)·수송장비(10.8%) 수출이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41.3%)·타이어(8.2%)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동남아(26.8%)·중남미(8.6%)·EU(5.7%)·미국(1.9%)에서 수출이 늘어났다.

전남지역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8.7% 감소한 34억 1100만달러, 수입은 24.4% 감소한 28억 57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5억 5400만달러로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기계류(21.9%)가 증가했고 화공품(33.3%)·석유제품(13.9%)·수송장비(9.5%)·철강제품(2.8%)은 감소했다.

전남은 EU(23.7%)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일본(26.2%)·동남아(23.6%)·중국(22.0%)·미국(2.2%)에서 감소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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